서구 복지국가가 자본의 이윤축적과 복지정치가 조화롭던 전후 황금기에 확대된 반면, 한국에서의 복지체제는 경제위기 이후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이 횡행하던 어려운 시기에 확대되었다. 특히 한국의 복지국가 진행은 자유무역협정(FTA), 양극화의 심화, 비정규직의 확대 등과 같은 구조적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는 한국의 복지체제가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하고,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과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에 기초해 향후 복지체제 재편의 대안적 방향과 핵심 과제를 찾기 위해 집중 세미나를 기획하였다.
이 책은 2007년에 6개월간 진행된‘대안 복지패러다임 연속 세미나’「한국 복지체제의 대안」에서 발표된 논문과 좌담 내용을 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