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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공간이 아이를 바꾼다: 긍정의 건축으로 다시 짓는 대한민국 교육

발행사항
서울: 중앙books, 2014
형태사항
261 p.: 삽도, 21cm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29546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29546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쓸모없는 공간이 있어야
몸도 마음도 행복하게 자란다!
아이들의 행복과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의 비밀


북유럽 아이들에게 학교란 ‘집보다 더 좋은 곳’이다.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안락함을 느끼게 하는 목재로 지어진 공간은 성장 발달을 고려한 의자, 책상과 같은 디자인 가구들로 채워져 있고, 복도 곳곳에는 아이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소파가 있다. 학습 공간 이외에 휴식이나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조성되어 있다.
대한민국 아이들에게 학교란 ‘그저 빨리 벗어나고 싶은 곳’이다. 직사각형 콘크리트 건물에 냉기 어린 시멘트 바닥, 몸에 맞지 않는 책걸상, 폐쇄적인 구조의 교실은 마치 감옥과도 같다. 쉬는 시간에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공간이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면 어떤 공간의 아이들이 행복할까? 공간은 과연 어떤 차이를 만들까?『공간이 아이를 바꾼다』는 ‘좋은 공간에 대한 경험이 곧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공간이 아이들의 사고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행복한 교육’을 탐색하는 책이다. 성적은 최상위이지만 학업 동기나 흥미도, 행복지수는 최하위인 우리 아이들의 아픈 현실을 들여다보며, 이 책은 바람직한 양육과 올바른 교육의 해답을 ‘공간과 디자인’에서 찾고 있다. 경관·색채 디자이너이자 공학 박사인 저자 김경인은 공간과 뇌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신경건축학에 근거하여 대한민국 교육 공간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는 공간에서부터 행복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아이들의 삶의 공간, 그중에서도 학교를 둘러싼 다양한 실험을 통해 공간의 치유력을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는 저자는 좋은 공간이 주는 긍정적인 경험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든 놀이든 즐기는 법을 아는 아이야말로 행복하게 자랄 수 있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자신을 굳건하게 지키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궁극적으로 말하고 있다.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성장 영양제와 같은 공간을 통해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 책은, 아이를 위한 좋은 공간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는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고장 난 대한민국 교육에는 따끔한 자극이 되어준다.


마음을 보듬는 공간, 공부하기 좋은 공간, 머물고 싶은 공간
아이를 위한 좋은 공간이란 이런 것!


경제성과 효율성을 위해 획일적으로 지어진 네모반듯한 공간, 칙칙한 무채색의 벽과 복도, 어둡고 불쾌한 화장실, 폭력과 왕따 등으로 멍든 교실……. 삭막하기 짝이 없는 학교 환경에서 과연 우리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을까? 부모라면 한 번쯤 가져볼 만한 질문과 걱정에서 출발한 『공간이 아이를 바꾼다』는 학교 곳곳의 비교육적 환경을 하나하나 따져보고 바꿔보면서 일어난 변화들에 관해 생생하게 담아낸 체험기이자 학교 문제의 개선책을 풀어낸 교육 지침서이다.
한 아이의 엄마이자 디자인 전문가로 애 키우고, 일하고, 살림하며, 평범하게 살아온 저자는 어느 날“학교가 감옥 같아요.”라는 아들의 말에 큰 충격을 받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살려 아이들이 생활하는 크고 작은 공간을 안락하고 쾌적하게 바꿔주는 공공 프로젝트에 덜컥 뛰어들었다. 자신의 디자인 사무실 한켠에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맨땅에 헤딩하다시피 시작한‘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하여 한국공예 ? 디자인문화진흥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관과 개인들의 후원과 참여가 이어져, 지금까지 총 55개의 학교 공간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행복을 낳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 책은 학교의 삭막한 공간을 문화적인 공간으로, 어두운 공간을 밝은 공간으로, 획일적인 공간을 창의적인 공간으로 바꾸면서 나타난 결과들을 형태, 색채, 소재, 디자인, 인테리어 등을 통해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이 행복해지는 길,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꽃 피울 수 있는 교육을 찾아나간다.
콘크리트 직선으로 둘러싸인 딱딱한 공간이 아이들의 긴장과 불안을 유발시킨다는 점에서 자연의 곡선을 응용한 학교 건축에서부터 아랫단계의 생리적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켜줘야 ‘학습’이라는 고차원적인 욕구가 풀린다는 점에서 착안한 화장실 리모델링에 이르기까지 공간의 변화가 아이들의 성장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를 담아냈다. 아울러 각 가정에서도 아이 방을 꾸미는 데 쉽게 적용해볼 수 있는 실용적인 팁까지 소개하고 있다.

【 몸과 마음의 행복을 좌우하는 숨은 공간 이야기 】

-아이의 공간은 어른의 공간과 무엇이 다를까?
-학교에서는 왜 아이의 창의력이 자라나지 않는 걸까?
-북유럽 아이들은 어떻게 행복하게 공부하며 높은 학업성취도를 이뤄낼까?
-화장실 환경이 달라지면 아이들의 학습 능력은 왜 달라질까?
-빌 게이츠가 꿈꾸는 미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의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줄 수 있을까?
-자연은 왜 가장 강력한 치유제일까?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도서관이 주목받는 이유는?


공간으로 치유되는 아이들, 디자인으로 치료되는 학교
긍정의 건축으로 다시 짓는 대한민국 교육


“‘공간은 그 안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사고 과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학교 공간을 개선하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이 책은 죽비와 같은 일성을 던진다.”
-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학교를 ‘또 하나의 집’으로 변화시키면서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저자는 학교 혁신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즉 공간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데서 좋은 교육이 시작된다고 저자는 강조하며, 왜 공간이 행복한 교육의 시작이 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학교 공간 개혁’의 움직임을 통해 두루 살피고 있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임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북유럽 학교들의 열린 공간들, 사회적 격차와 분열을 학교를 통해 개선해나가는 영국의 ‘미래를 위한 학교 건설’ 프로그램, 편복도 일자형 폐쇄적 구조를 벗어나 오픈 스페이스형 학교가 공교육의 대안으로 많이 적용되는 일본의 학교 건축까지, 이런 흐름들을 근거로 하여 저자는 ‘집보다 더 편하고 멋진 학교’야말로 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주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커가는 힘, 살아가는 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 그것은 학교와 가정뿐 아니라 온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말하는 이 책은 대한민국 교육의 본질적인 문제를 관통하며 아이들의 삶의 공간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네모난 학교, 모난 아이들

1부 긍정의 건축으로 다시 짓는 교육
2부 또 하나의 집, 학교
3부 행복을 창조하는 공간
4부 아이의 성장을 돕는 자양분

에필로그. 공간은 교육도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