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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학교가 지옥인 아이들

발행사항
파주: 생각의빛, 2021
형태사항
256 p., 21cm
비통제주제어
청소년, 학교문화, 학업중단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30212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30212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오늘 하루도 145명의 아이가 학교를 떠났다
우리가 모르는 학업중단 이야기
대한민국 교육의 불편한 현실을 직시한다

▶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을 지켜만 볼 것인가!

아이들은 학교에서 행복할 권리가 있다.
아이들을 키우기 힘든 당신을 위하여.
당신도 상식 밖의 어른일 수 있다.
이해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학교 밖에서도 불행하다.
한 사람만 있어도 살만한 세상에서 그조차 없이 막다른 길에 있는 아이들.
학교의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다.
미래가 두려운 아이들을 만난다.
이해되지 않는 아이들이 많은 당신은 무늬만 어른이다.
당신은 아이들에게 어떤 어른인가를 돌아볼 기회다.
한 아이가 졸업하기까지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다.

당신은 ‘적응적이지 못한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 출판소감문

‘학업중단에 관한 책을 쓸 것이다’,라는 생각이 현실이 되었다. 대형 사건이 벌어진 기분이다. 생애 첫 경험의 순간 ‘멍’했다. 출판은 멀쩡하게 일반인으로 살았던 내가 ‘작가’가 되는 일이다. ‘작가’라는 호칭을 얻게 된 사실에 기분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세상에 나온 책을 보살펴야 할 책임감에 어깨가 묵직해진다. 반백년을 살고 있지만, 인생에서 처음 해 보는 것투성이다. 작가가 된 나는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세상에 아는 것이 없는 막막한 기분이다. 하지만 확실한 한 가지는 책을 쓴 대로 나의 삶이 바뀐다는 사실이다.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았어도 작가로서는 겨우 한 가지만 알았다. 하물며 갓 10대가 된 아이들은 모든 것이 처음이고 많은 일이 새롭다. 삶 자체가 혼란스러움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함께 사는 사람이 누구인지조차 잘 알지 못한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이 처한 현실을 발견할 뿐이다. 알고 난 이후의 상황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혼란은 공통적인 현상이다. 그 가운데 학령기가 있다. 어른들이 학령기를 무엇으로 생각하고, 학교의 가치를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아이들의 운명이 수없이 변했다.
‘나’는 자라온 환경, 부모와의 관계, 여러 경험과 지식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결과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삶이 다양하며, 도전 정신을 갖게 하는 것은 바로 각자가 가진 차이점 때문이다. 이는 한 사람의 고유한 특징이자 타인과 다른 방식으로 삶을 바라보게 하는 근원이다. 매번 같은 곳만 바라보면 다를 것이 없지만 같은 사물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새로운 세계가 될 수 있다. 각자의 존재 양식을 있는 그대로 승인하고 인정받으며 그 상태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가는 연습을 하는 기간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정체성이 형성되어 평생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작지만 여러 가지 성공 경험을 쌓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 학령기에 학교가 해야 할 가장 큰 과업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라는 꿈은 지인으로부터 저자 사인을 받아 신기해하던 지난날엔 내 안에 없었다. 그것은 타인의 행동에서 얻어낸 꿈이고, 내 안의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내 꿈이 되었다. 보잘것없는 시작을 응원하고, 할 수 있다고 격려해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힘이 없었다면 가능성 있는 꿈으로만 끝이 났을지도 모른다.
나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행복하지 못하고 학교에 머무는 시간을 아까워하며 학교를 떠나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글쓰기를 통해 수많은 번뇌와 갈등에서 답을 찾아 떠나는 아이들의 길잡이가 되어 행복한 아이들이 많은 학교로의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는 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 6가지

1. 차별을 겪는 일로 인해 타인에 대한 신뢰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
2. 부정적인 사고는 생각을 치우치게 하여 객관적 사고를 방해한다.
3. 교육과정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긍정적인 유대감이나 사회적 지원이 약해진다.
4. 사회적 배제로부터 겪는 좌절이나 스트레스를 비합리적인 방법으로 표출하려고 한다.
5. 개인의 경제적 손실만이 아니라 사회적 비용 지급도 크다.
6.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로 유입될 수 있다.

▶긍정적인 교육 환경을 위해 학교가 해야 할 8가지

1. 학교가 재밌는 곳이어야 한다.
2. 수업이 재미있어야 한다.
3. 밥 먹는 시간이 재미있어야 한다.
4. 친구들하고 노는 시간이 재미있어야 한다.
5. 공부를 못해도 학교 오는 게 재미있어야 한다.
6. 선생님과 나누는 이야기가 재미있어야 한다.
7. 어떤 것에든 재미를 붙일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
8. 가르치는 사람도 그 수업이 재미있어야 한다.

▶ 부모님께 반발하지 않게 하는 방법 3가지

1. 아이의 성향을 알고 조절하기.
2. 부모가 억압을 멈출 때를 알아차리기.
3.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자율권을 넘기고 요구할 때 도움 주기.

▶ 열등감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3가지

1. 자신의 열등한 부분을 인정하는 것이다.
2.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3. 자신의 우월한 부분을 찾아보는 것이다.

▶ 아이들이 책을 읽어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 3가지

첫째,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이 된다.
둘째, 깜깜함을 밝히는 창이다.
셋째, 삶의 방향 가리키는 나침반이다.

청소년기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해가는 시기이다. 자기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은 결국,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가치관이자 신념이다. 존재에 대한 질문 속에 어떻게 살 것인가가 내포되어 있다.
책은 아이들이 시련을 이겨낼 조언을 얻고 용기를 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한 권의 책이 한 개의 창이 되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지혜를 얻는다.
자기 생각과 비교하며 틀림이 아닌 다름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책을 보고 다양한 생각이 가능하다는 경험은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은 자신의 삶에 충실하게 하는 장점이 된다.

▶세상이 나의 편이 되기 위해 필요한 4가지

1. 작더라도 성공 경험은 많을수록 좋다.
2. 지지하는 사람이 없으면 스스로 격려하라.
3.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가를 점검한다.
4. 원하지 않는 정서를 반복하는지 살펴라.

관심이 잔소리의 형태가 아니라 애정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긍정적이고 지지적인 대화상대가 되어야 경험 안에서 의미 있는 깨달음을 얻는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내면이 보인다면 타인은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일 수 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정서가 쉼 없이 반복되는지를 알아차리게 돕는다. 부정적인 생각의 패턴은 안 좋아지는 상황으로 악순환되기 때문이다.

▶타고난 재능이 부족하다고 여겨질 때 갖춰야 할 3가지

첫 번째는 꾸준함이다.
두 번째는 불안해하지 않는 것이다.
세 번째는 진정성이다.

첫 번째는 꾸준함이다. 끈기 있게 하려면 그 일을 하고 싶어 해야 한다. 억지로 지속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어떤 아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시키지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 그것이다. 잘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어야 부단하게 해 나갈 수 있다. 그래야 꾸준함을 유지하게 된다.
두 번째는 불안해하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잘하게 되는지 방법을 자꾸 물어보는 아이는 불안함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불안이 클수록 유지하는 힘이 줄어들어 포기하기 쉽다. 원하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걱정하고 의심한다. 기대와 다르게 반응은 바로 나오지 않는다. 공부를 좀 했다고 성적이 금방 좋아지지 않는 것과 같다. 꾸준히 하기 위해서 굳은 마음을 먹는 것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진정성이다. 자기가 하는 일에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대하는 태도가 진정성이다. 타인은 귀한데 자신은 하찮은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진심으로 가치 있게 여기기 쉽지 않다. 자신은 누구도 대체하지 못할 유일한 존재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자기가 진정성을 갖고 임하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그 일은 가치가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작은 성공 경험을 할 수 있는 3단계

먼저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다음엔 과정에 집중하자.
마지막은 마인드 컨트롤이다.

먼저,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인내력을 키우는 데도 단계가 있다. 처음엔 감당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게 한다. 자신이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일에 도전할 용기를 주려면 아주 작은 범위로 잘라서 수행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꾸준함을 통해 작은 성공 경험이 쌓여 누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음엔 과정에 집중하자. 노력하는 과정을 강조하는 것은 결과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과정에 집중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과정에서 배운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며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결과 중심의 반응을 주로 받은 아이는 한 번의 실수에도 바로 위축되기 쉬워지므로 과정에 주목하게 해야 한다.
마지막은, 마인드 컨트롤이다. 스스로 격려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현재와 미래의 그림을 그리면서 통제하고 조절하는 힘을 가질 것이다.

▶ 자기를 수용하는 마음가짐 훈련 7가지

1. 자기 존중에 조건 달지 않기
2. 그러지 못하는 이유를 파악하기
3. 내 잘못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4. 자신의 장단점을 알아보기
5. 개선 가능한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기
6.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7.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에 흔들리며 중심 잡기
목차
프롤로그 … 6 제1장 진짜 위기, 빙산의 일각이다 하루 145명, 아이들이 학교를 떠났다 … 17 학교는 답답한 감옥이다 … 26 살기 위해서 학교를 떠나고 싶다 … 33 학교는 견뎌 내야 하는 곳이다 … 40 성적을 꿈으로 꾸고 싶지 않다 … 47 모르겠는데요! … 54 학교는 잠자는 곳이다 … 60 제2장 학교를 떠나려는 이유들 부모님의 강요에 반발하고 싶다 … 68 배움이 없는 학교에서 벗어나고 싶다 … 77 선생님의 열정이 부담된다 … 83 친구들을 보면 나만 못난 사람 같다 … 90 나의 편이 아무도 없다 … 96 마음 기댈 곳이 없다 … 102 대학보다 다른 것을 하고 싶다 … 108 제3장 이제 바뀌어야 한다 아이들의 목소리도 듣자 … 115 상처받은 아이가 있을 뿐이다 … 122 성적의 잣대로 평가하지 말자 … 129 그 많던 빌리는 어디로 갔을까? … 136 학교의 허파, 학업중단숙려제 … 143 도전하는 아이가 되게 하자 … 151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 … 157 4차 산업 시대, 진학보다 진로를 선택하자 … 162 제4장 어디에 있든, 아이들이 명심해야 할 것들 나는 특별한 존재다 … 169 세상은 나의 편이다 … 175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찾자 … 181 인내하지 않고 얻는 것은 없다 … 187 책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 193 메타 인지력을 키우자 … 199 코앞만 보지 말고 멀리 보자 … 204 제5장 아이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 211 다름을 인정하자 … 218 실패가 꼭 실패만이 아니다 … 224 아이들은 스스로 성장한다 … 230 꿈을 찾는데 동반자가 되자 … 237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행복해야 한다 … 244 에필로그 …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