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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30612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30612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아이들을 구하자, 미래를 지키자!”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그리고 한국
학교폭력에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세계의 노력
◎ 전 세계의 문제, 학교폭력
WHO가 2019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3명 중 1명은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는 통계가 있다. OECD 10개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평균적으로 10명 당 1명의 학생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통계상으로 볼 때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더 많이 학교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나라 역시 학교폭력에서 안전하지 않다. 특이할 점은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이 자살로 이어지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2018년 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아동들의 삶에 대한 만족지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였다는 사실 또한 경종을 울린다.
전작 《교육의 차이》에서 교육이란 무엇인지 교육 철학에 대해 탐구하고, 《Re-스타트, 다시 시작하는 교육》에서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던 비교교육학자 김선은 신작 《처음 시작하는 비폭력 수업》에서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한다.
학교폭력은 단순히 개인의 고통이나 피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국가적으로도 큰 피해를 준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을 학교폭력에서 구하는 일은 우리의 미래를 구하는 일이라는 공동체 의식으로 학교, 교육당국, 정부, 지역사회, 교육자, 연구자, 학부모와 학생 등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책에서 학교폭력의 정의와 범주를 규정하고, 학교폭력 원인을 분석한 이론을 소개한다. 그리고 통계 자료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학교폭력 현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며, 특히 한국의 특수한 상황인 다문화 학생과 탈북 학생에 대한 학교폭력의 문제까지 짚는다. 또한 유럽이나 북미 국가들이 학교폭력 문제의 예방과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살펴 우리가 놓치고 있던 부분은 없었는지 점검한다.
저자가 주목하는 학교폭력 해결의 열쇠는 ‘공감’과 ‘평화 감수성’이다. 공감이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개인적인 차원의 도덕성이라면 평화 감수성은 사회적인 차원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폭력과 아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를 위한 세계의 노력
최근 사이버 괴롭힘까지 학교폭력의 양상이 다양해지고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 책에서는 각 나라마다 학교폭력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예방하고 대처하는지 살펴본다.
스웨덴은 학교폭력은 어느 경우에도 허용돼서는 안 된다는 ‘무관용 원칙’을 따른다. 이 원칙에 따라 학교폭력 예방의 핵심 주체를 학교로 두고, 학교 차원에서 학교폭력 방지 계획안을 만들어 실행한다. 또한 민간 주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육성하고 있다.
핀란드는 학교폭력 방지 프로그램인 ‘키바 코울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특히 가해 학생뿐 아니라 방관자의 심리와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또한 컴퓨터 게임을 활용하여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가상현실에서 체험해 보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영국도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The Inter-Life라는 가상 세계에서 사춘기 청소년들이 생애 전이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한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영국의 학교폭력 정책의 기본 방향은 총체적인 관점에서 학교 구성원 모두를 포괄하는 것이다.
독일은 ‘행복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관계 맺기에 대한 메타인지적 접근을 통해 성찰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고, 캐나다는 ‘회복적 정의’를 중요하게 여겨 가해자에 대한 엄벌보다 ‘피해자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학교폭력을 중재한다.
미국은 비행의 정도를 불문하고 엄하게 처벌하는데, 이런 강력한 정책에도 미국의 학교폭력은 감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엄벌주의에 따라 퇴학이나 정학을 당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폭력 상황에 연루되는 등 부작용이 심하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는 대안적 프로그램의 마련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우리의 과제
우리나라 역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법률과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이 존재하며 심리 상담에서부터 학교 환경 개선까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학교폭력을 일부 청소년들의 비행이나 학생 간의 문제라는 좁은 틀에서 생각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학교폭력을 전체적으로 접근하여 학교와 지역 공동체, 정부와 민간기업, 연구자, 학부모 등이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는 장(場)이 필요하다.
또한 입시 위주의 경쟁 문화에서 벗어나 협력과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도 아이들을 폭력에서 지켜내는 일이다. 공감과 평화 감수성을 키워주는 교육 그리고 비폭력 평화 수업은 학교폭력을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그리고 한국
학교폭력에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세계의 노력
◎ 전 세계의 문제, 학교폭력
WHO가 2019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3명 중 1명은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는 통계가 있다. OECD 10개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평균적으로 10명 당 1명의 학생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통계상으로 볼 때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더 많이 학교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나라 역시 학교폭력에서 안전하지 않다. 특이할 점은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이 자살로 이어지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2018년 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아동들의 삶에 대한 만족지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였다는 사실 또한 경종을 울린다.
전작 《교육의 차이》에서 교육이란 무엇인지 교육 철학에 대해 탐구하고, 《Re-스타트, 다시 시작하는 교육》에서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던 비교교육학자 김선은 신작 《처음 시작하는 비폭력 수업》에서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한다.
학교폭력은 단순히 개인의 고통이나 피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국가적으로도 큰 피해를 준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을 학교폭력에서 구하는 일은 우리의 미래를 구하는 일이라는 공동체 의식으로 학교, 교육당국, 정부, 지역사회, 교육자, 연구자, 학부모와 학생 등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책에서 학교폭력의 정의와 범주를 규정하고, 학교폭력 원인을 분석한 이론을 소개한다. 그리고 통계 자료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학교폭력 현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며, 특히 한국의 특수한 상황인 다문화 학생과 탈북 학생에 대한 학교폭력의 문제까지 짚는다. 또한 유럽이나 북미 국가들이 학교폭력 문제의 예방과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살펴 우리가 놓치고 있던 부분은 없었는지 점검한다.
저자가 주목하는 학교폭력 해결의 열쇠는 ‘공감’과 ‘평화 감수성’이다. 공감이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개인적인 차원의 도덕성이라면 평화 감수성은 사회적인 차원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폭력과 아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를 위한 세계의 노력
최근 사이버 괴롭힘까지 학교폭력의 양상이 다양해지고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 책에서는 각 나라마다 학교폭력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예방하고 대처하는지 살펴본다.
스웨덴은 학교폭력은 어느 경우에도 허용돼서는 안 된다는 ‘무관용 원칙’을 따른다. 이 원칙에 따라 학교폭력 예방의 핵심 주체를 학교로 두고, 학교 차원에서 학교폭력 방지 계획안을 만들어 실행한다. 또한 민간 주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육성하고 있다.
핀란드는 학교폭력 방지 프로그램인 ‘키바 코울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특히 가해 학생뿐 아니라 방관자의 심리와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또한 컴퓨터 게임을 활용하여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가상현실에서 체험해 보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영국도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The Inter-Life라는 가상 세계에서 사춘기 청소년들이 생애 전이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한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영국의 학교폭력 정책의 기본 방향은 총체적인 관점에서 학교 구성원 모두를 포괄하는 것이다.
독일은 ‘행복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관계 맺기에 대한 메타인지적 접근을 통해 성찰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고, 캐나다는 ‘회복적 정의’를 중요하게 여겨 가해자에 대한 엄벌보다 ‘피해자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학교폭력을 중재한다.
미국은 비행의 정도를 불문하고 엄하게 처벌하는데, 이런 강력한 정책에도 미국의 학교폭력은 감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엄벌주의에 따라 퇴학이나 정학을 당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폭력 상황에 연루되는 등 부작용이 심하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는 대안적 프로그램의 마련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우리의 과제
우리나라 역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법률과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이 존재하며 심리 상담에서부터 학교 환경 개선까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학교폭력을 일부 청소년들의 비행이나 학생 간의 문제라는 좁은 틀에서 생각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학교폭력을 전체적으로 접근하여 학교와 지역 공동체, 정부와 민간기업, 연구자, 학부모 등이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는 장(場)이 필요하다.
또한 입시 위주의 경쟁 문화에서 벗어나 협력과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도 아이들을 폭력에서 지켜내는 일이다. 공감과 평화 감수성을 키워주는 교육 그리고 비폭력 평화 수업은 학교폭력을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어떻게 학교에 평화가 올 수 있을까?
1장 학교폭력의 개념
학교폭력의 정의 / 구조적 문화적 폭력 / 학교폭력의 범주
2장 학교폭력은 왜 일어날까?
학교폭력과 소득 불평등의 관계 / 생태학적 이론 / 사회적 학습 모델
3장 전 세계의 문제, 학교폭력
3명 중 1명이 학교폭력 피해자 / 학교폭력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4장 우리나라의 학교폭력 현황 1 - 피해 유형
그래프로 본 학교폭력 / 학교폭력 가해 이유 / 사이버 괴롭힘: 코로나 시대의 학교폭력의 변화 / 온라인으로 옮겨 간 성폭력
5장 우리나라의 학교폭력 현황 2 - 다문화 학생
다문화 가정과 학생 수의 증가 / 다문화 학생의 학교폭력 실태 / 다문화 학생에 대한 학교폭력 원인 / 다문화 학생 학교폭력 대응 현황 / 학교폭력과 소속감 / 외로운 늑대를 위하여 / 사회적 포용
6장 우리나라의 학교폭력 현황 3 - 탈북 학생
늘어나는 탈북 청소년 / 탈북 학생이 겪는 상황 / 탈북 학생의 학교폭력 실태 / 탈북 학생이 처한 문제 / 통일에 대한 세대 간 인식 차이 / 이중적인 북한관 / 이질성의 극복 / 독일의 통일 교육 / 통일 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7장 세계는 학교폭력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유럽 - 학교폭력 방지 5원칙 / 스웨덴 - 무관용 원칙 / 노르웨이 - 올베우스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 핀란드 - 키바 코울루 / 독일 - 행복 수업 / 영국 - 총체적 학교 접근 / 미국 - 엄벌주의와 무관용 원칙 / 캐나다 - 회복적 정의 / 일본 - 집단주의와 몬스터 패밀리
8장 우리나라의 학교폭력 대처 방안
우리나라의 학교폭력 관련 법률 / 어울림 프로그램과 어깨동무활동 / 지방 교육청의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 상담전화 117 센터 / 학교장 통고제도와 화해권고제도 / 학교 분위기가 달라지면 바뀌는 것 / 다양한 채널의 필요
9장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
처벌보다는 교육적 해결을 목표로 / 학교폭력 해결의 열쇠, 공감 능력 / 평화 감수성 /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 교사와 학생 간 신뢰 형성 / 비폭력 평화교육의 필요성 / 부모가 자녀를 위해 꼭 해야 할 일 / 스스로 마음을 챙기는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