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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6476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26476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대한민국 최초의 부채 세대를 말하다
반비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여기’ 청춘들의 이야기
실제 학자금 채무 당사자이자 부채 연구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빚쟁이가 되어버린 수많은 청년들의 삶을 밀착 인터뷰하여 써내려간 책이다. 지은이는 현재의 한국 사회를 ‘학생-채무자’를 양산하는 ‘신학력주의 사회’로 진단하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부채 세대’가 이 땅에 출현했다고 분석한다.
졸업과 동시에 수천만 원의 빚을 진 채 기약 없는 취준생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오늘날 대학(원)생들은 연애도, 취업도, 꿈도 유예된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은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신학력주의와 ‘부채 권하는 사회’의 대차대조표를 섬세하게 파헤친다.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는 청년 빈곤과 채무에 관한 보고서이자, 오늘도 추심과 불안에 시달리는 ‘채무자가 된 청춘들’의 심리를 탁월하게 포착한 문화기술지이며, 나아가 청춘의 ‘빚 지지 않을 권리’, 공부할수록 가난해지지 않는 사회를 위한 그 첫발걸음이다.
■ 부채 세대(Generation Debt)란?
IMF 이후 필연적으로 빚과 함께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청년 세대. 학자금 대출, 신용카드, 불안정한 직업, 상환 등 삶 전체를 부채로 영위할 수밖에 없는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부채 세대는 고성장 사회를 살았던 세대가 살면서 누렸던 안정적인 직장과 수입구조의 혜택을 누릴 수 없으며 그 빈자리를 부채를 통해 재생산하게 되는 새로운 세대를 지칭한다. 이 배경에 저성장사회로의 전환과 개인화된 가족 구조가 자리한다. 부채 세대의 특징 중 하나는 ‘어른이’(adult child) 즉, 어른은 되었지만 어린아이처럼 부모에게 의존하는 사람이 스스로 자립할 수 없는 구조에서 빈곤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182쪽).
학자금 채무 당사자가 포착한, ‘채무자가 된 청춘들’의 숨겨진 이야기들
이 책은 학자금 채무 당사자이자 부채 연구자인 청년 문제 당사자가 직접 쓴 책으로,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바로 이 책의 힘이다. 10년 전 대학 입학으로 시작된 독립과 서울살이. 높은 등록금, 고물가, 높은 생활비의 압박 속에서 저자는 학자금과 생활비를 충당하고자 안 해본 일 없이 열심히 일하며 학업을 병행했고, 마침내 입학한 지 10년 만에 대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렇게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독립한 도시 생활자의 빈곤과 학생 채무자로서의 시선은 이 책에 그대로 솔직하게 녹아있다. 저자는 그러한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십 명의 또래 청년 세대를 인터뷰하고 그들이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기록하고 분석했다. 이 책은 지금껏 출간된 그 어떤 책보다, 지금 여기 청년들의 삶을 가장 잘 보여주는 탁월한 문화기술지다. 동시대 문제를 온몸으로 부딪치고 있는 청년세대뿐 아니라, ‘다음세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기성세대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 할 만하다.
대한민국 최초의 부채 세대가 출현하다
IMF가 대한민국 사회를 덮친 뒤, 학력주의는 더욱 공고해졌다. 붕괴한 가정의 재건이라는 목표 아래, 자식을 대학에 보내고자 하는 열망을 더욱 커져갔고, 그것은 신학력주의라는 형태로 나타나 2000년 이후 대학 진학률은 70~80%에 이르게 된다. 이른바 ‘대학 등록금 천만 원 시대’가 열렸고, 한국 사회는 등록금을 낮추기보다, 부채를 통해 지탱하게 했다. 사상 최악의 실업률 속에서, 그렇게 거대한 빚더미에 위태롭게 내몰린 새로운 청년 세대가 탄생했다. 바로 대한민국에 최초로 등장한 ‘부채 세대’다. 청년에 대한 논의를 부채 문제로 확장시킨 이 책은 청년들이 단지 가난해서 빚을 지는 것이 아니라고 진단한다. 문제는 바로 저성장의 트랙에서 학생들에게 대학을 강요하고 빚지기를 강권하는 채권-채무의 새로운 권력 지형과 사회경제적 구조에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대학 등록금의 문제로만 국한되었던 대학 교육의 문제를, ‘신학력주의’, ‘학생-채무자’, ‘부채 세대’라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전환해야만 청년의 미래를 푸는 진정한 해법이 보인다고 주장한다.
청년들이 처한 삶은 저성장이 아니라, 반비례에 가깝다
공부를 하면 다양한 방식의 ‘성장’으로 환원되었던 고성장의 시대를 지나, 한국 사회는 이미 저성장의 터널에 들어섰다. 하지만 채무자가 된 청춘들, 취업이 되지 않는 청춘들에게는 저성장이란 말조차 버거운 말이 되었다. 그들은 지금 공부할수록, 일을 할수록 가난해지는 ‘반비례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책은 반비례 시대, 청년들의 삶을 당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졸업과 동시에 수천만 원의 학자금 채무를 지고 사회에 나온 청년들을 맞이하는 것은 높은 실업률과 최저 임금 수준의 월급명세서, 매월 날아오는 학자금 대출 연체통지서와 추심 전화다. “기일에 맞춰 (학자금 대출) 상환을 한다면, 앞으로도 11년 후인 2027년이 되어서야 다 갚을 수 있다고 부채 이력서는 말한다. 그때 내 나이는 마흔 정도가 될 것이다.” 부채 세대가 되어버린 청년 세대는 ‘외환위기’로 촉발된 거대한 국가부채를 안고 태어났으며, 앞으로도 공공 영역에서 발생하는 부채를 갚아 나가기 위해 세금으로 그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사적 영역에서도 교육, 주거, 결혼, 의료, 육아 등 생애 주기마다 들어가는 비용을 대출이나 부채로 마련해야 한다.
결혼도, 취업도, 꿈도 모두 유예된 청춘
학자금 채무는 단지 빚을 지우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추심을 받고 신용유의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는 학생들의 일상을 옭아매며, 이 책은 그런 채무자가 된 학생들의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학생들의 삶은 단계를 따라 성장하지 못하고, 단절되고 미뤄지며 위축된다. 책은 지금 청년들의 삶을 ‘유예’라는 단어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취직이 안 돼서 졸업을 유예하고, 돈을 벌기 위해 꿈을 유예하고, 빚을 갚기 위해 연애와 결혼을 유예하는 상황을 묘사하면서 청년들의 심리적 관계망을 파헤친다. 다른 한편으로, 청년들이 타인의 호의에 대해 ‘갚지 못함’을 상정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스스로를 인간관계로부터 고립시키는 상황에 대해서도 통찰을 드러낸다. 이러한 상황들은 개인을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어른이’(adult child) 즉, 어른은 되었지만 어린아이처럼 부모에게 의존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개개인이 느끼는 경제적 불안감과 생존에 대한 위협은 ‘가족’과 ‘개인’을 넘어 상상하는 데 장애물이 된다고 말한다. 어른아이(어른이)로 살아가는 학생들이 사는 세계는 성장이 멈춰 버린 사회이다.
빚 지지 않을 권리를 향한 ‘희망과 대안’, 저자의 다섯 가지 제언
이러한 암담한 상황을 바꿔가기 위한 노력으로서 저자는 ‘빚 지지 않고 공부할 권리’를 제안하며, 모두의 미래를 위한 대학 교육의 전환을 주장한다. 가장 먼저, 저자는 교육의 공공성을 되돌리자고 주장하면서 대학은 사회적 지식을 생산하는 곳이기에 등록금 인하가 아닌 ‘대학 교육의 무상화’로 나아가자고 제안한다. 또한 학생 채무자 스스로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것에 대해 당당히 말하고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자고 제안하며, 대학 밖을 상상할 수 있도록 대학 밖의 다양한 시공간을 사회가 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사회가 대학(원)생과 청년 세대에게 사회적 배당금이나 기본소득을 지급할 것을 요구한다. 마지막으로 저성장 사회에서 단지 계약직 저임금 일자리만 늘릴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비관을 낙관으로 바꾸고, 부채 강요하는 사회를 벗어나자고 제안한다.
반비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여기’ 청춘들의 이야기
실제 학자금 채무 당사자이자 부채 연구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빚쟁이가 되어버린 수많은 청년들의 삶을 밀착 인터뷰하여 써내려간 책이다. 지은이는 현재의 한국 사회를 ‘학생-채무자’를 양산하는 ‘신학력주의 사회’로 진단하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부채 세대’가 이 땅에 출현했다고 분석한다.
졸업과 동시에 수천만 원의 빚을 진 채 기약 없는 취준생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오늘날 대학(원)생들은 연애도, 취업도, 꿈도 유예된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은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신학력주의와 ‘부채 권하는 사회’의 대차대조표를 섬세하게 파헤친다.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는 청년 빈곤과 채무에 관한 보고서이자, 오늘도 추심과 불안에 시달리는 ‘채무자가 된 청춘들’의 심리를 탁월하게 포착한 문화기술지이며, 나아가 청춘의 ‘빚 지지 않을 권리’, 공부할수록 가난해지지 않는 사회를 위한 그 첫발걸음이다.
■ 부채 세대(Generation Debt)란?
IMF 이후 필연적으로 빚과 함께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청년 세대. 학자금 대출, 신용카드, 불안정한 직업, 상환 등 삶 전체를 부채로 영위할 수밖에 없는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부채 세대는 고성장 사회를 살았던 세대가 살면서 누렸던 안정적인 직장과 수입구조의 혜택을 누릴 수 없으며 그 빈자리를 부채를 통해 재생산하게 되는 새로운 세대를 지칭한다. 이 배경에 저성장사회로의 전환과 개인화된 가족 구조가 자리한다. 부채 세대의 특징 중 하나는 ‘어른이’(adult child) 즉, 어른은 되었지만 어린아이처럼 부모에게 의존하는 사람이 스스로 자립할 수 없는 구조에서 빈곤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182쪽).
학자금 채무 당사자가 포착한, ‘채무자가 된 청춘들’의 숨겨진 이야기들
이 책은 학자금 채무 당사자이자 부채 연구자인 청년 문제 당사자가 직접 쓴 책으로,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바로 이 책의 힘이다. 10년 전 대학 입학으로 시작된 독립과 서울살이. 높은 등록금, 고물가, 높은 생활비의 압박 속에서 저자는 학자금과 생활비를 충당하고자 안 해본 일 없이 열심히 일하며 학업을 병행했고, 마침내 입학한 지 10년 만에 대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렇게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독립한 도시 생활자의 빈곤과 학생 채무자로서의 시선은 이 책에 그대로 솔직하게 녹아있다. 저자는 그러한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십 명의 또래 청년 세대를 인터뷰하고 그들이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기록하고 분석했다. 이 책은 지금껏 출간된 그 어떤 책보다, 지금 여기 청년들의 삶을 가장 잘 보여주는 탁월한 문화기술지다. 동시대 문제를 온몸으로 부딪치고 있는 청년세대뿐 아니라, ‘다음세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기성세대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 할 만하다.
대한민국 최초의 부채 세대가 출현하다
IMF가 대한민국 사회를 덮친 뒤, 학력주의는 더욱 공고해졌다. 붕괴한 가정의 재건이라는 목표 아래, 자식을 대학에 보내고자 하는 열망을 더욱 커져갔고, 그것은 신학력주의라는 형태로 나타나 2000년 이후 대학 진학률은 70~80%에 이르게 된다. 이른바 ‘대학 등록금 천만 원 시대’가 열렸고, 한국 사회는 등록금을 낮추기보다, 부채를 통해 지탱하게 했다. 사상 최악의 실업률 속에서, 그렇게 거대한 빚더미에 위태롭게 내몰린 새로운 청년 세대가 탄생했다. 바로 대한민국에 최초로 등장한 ‘부채 세대’다. 청년에 대한 논의를 부채 문제로 확장시킨 이 책은 청년들이 단지 가난해서 빚을 지는 것이 아니라고 진단한다. 문제는 바로 저성장의 트랙에서 학생들에게 대학을 강요하고 빚지기를 강권하는 채권-채무의 새로운 권력 지형과 사회경제적 구조에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대학 등록금의 문제로만 국한되었던 대학 교육의 문제를, ‘신학력주의’, ‘학생-채무자’, ‘부채 세대’라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전환해야만 청년의 미래를 푸는 진정한 해법이 보인다고 주장한다.
청년들이 처한 삶은 저성장이 아니라, 반비례에 가깝다
공부를 하면 다양한 방식의 ‘성장’으로 환원되었던 고성장의 시대를 지나, 한국 사회는 이미 저성장의 터널에 들어섰다. 하지만 채무자가 된 청춘들, 취업이 되지 않는 청춘들에게는 저성장이란 말조차 버거운 말이 되었다. 그들은 지금 공부할수록, 일을 할수록 가난해지는 ‘반비례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책은 반비례 시대, 청년들의 삶을 당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졸업과 동시에 수천만 원의 학자금 채무를 지고 사회에 나온 청년들을 맞이하는 것은 높은 실업률과 최저 임금 수준의 월급명세서, 매월 날아오는 학자금 대출 연체통지서와 추심 전화다. “기일에 맞춰 (학자금 대출) 상환을 한다면, 앞으로도 11년 후인 2027년이 되어서야 다 갚을 수 있다고 부채 이력서는 말한다. 그때 내 나이는 마흔 정도가 될 것이다.” 부채 세대가 되어버린 청년 세대는 ‘외환위기’로 촉발된 거대한 국가부채를 안고 태어났으며, 앞으로도 공공 영역에서 발생하는 부채를 갚아 나가기 위해 세금으로 그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사적 영역에서도 교육, 주거, 결혼, 의료, 육아 등 생애 주기마다 들어가는 비용을 대출이나 부채로 마련해야 한다.
결혼도, 취업도, 꿈도 모두 유예된 청춘
학자금 채무는 단지 빚을 지우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추심을 받고 신용유의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는 학생들의 일상을 옭아매며, 이 책은 그런 채무자가 된 학생들의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학생들의 삶은 단계를 따라 성장하지 못하고, 단절되고 미뤄지며 위축된다. 책은 지금 청년들의 삶을 ‘유예’라는 단어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취직이 안 돼서 졸업을 유예하고, 돈을 벌기 위해 꿈을 유예하고, 빚을 갚기 위해 연애와 결혼을 유예하는 상황을 묘사하면서 청년들의 심리적 관계망을 파헤친다. 다른 한편으로, 청년들이 타인의 호의에 대해 ‘갚지 못함’을 상정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스스로를 인간관계로부터 고립시키는 상황에 대해서도 통찰을 드러낸다. 이러한 상황들은 개인을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어른이’(adult child) 즉, 어른은 되었지만 어린아이처럼 부모에게 의존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개개인이 느끼는 경제적 불안감과 생존에 대한 위협은 ‘가족’과 ‘개인’을 넘어 상상하는 데 장애물이 된다고 말한다. 어른아이(어른이)로 살아가는 학생들이 사는 세계는 성장이 멈춰 버린 사회이다.
빚 지지 않을 권리를 향한 ‘희망과 대안’, 저자의 다섯 가지 제언
이러한 암담한 상황을 바꿔가기 위한 노력으로서 저자는 ‘빚 지지 않고 공부할 권리’를 제안하며, 모두의 미래를 위한 대학 교육의 전환을 주장한다. 가장 먼저, 저자는 교육의 공공성을 되돌리자고 주장하면서 대학은 사회적 지식을 생산하는 곳이기에 등록금 인하가 아닌 ‘대학 교육의 무상화’로 나아가자고 제안한다. 또한 학생 채무자 스스로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것에 대해 당당히 말하고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자고 제안하며, 대학 밖을 상상할 수 있도록 대학 밖의 다양한 시공간을 사회가 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사회가 대학(원)생과 청년 세대에게 사회적 배당금이나 기본소득을 지급할 것을 요구한다. 마지막으로 저성장 사회에서 단지 계약직 저임금 일자리만 늘릴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비관을 낙관으로 바꾸고, 부채 강요하는 사회를 벗어나자고 제안한다.
목차
서문_부채 인생 11년, 나의 가난은
1장 | 모두가 대학에 가야 한다고 그랬다
대학생, 그 조건에 관한 물음
대학으로 가는 길
대학만이 살길이다. 아니, ‘좋은’ 대학만이 살길이다
대학 이전부터, 이미 빚은 시작되고 있었다
대학의 배신
2장 | 대출 받고, 공부하고, 일하고, 상환하라!
생애 첫 대출, 학자금 대출_엄마 따라 은행 가던 날
“꿈의 가능성에 투자합니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_가난경쟁과 가난소개서
‘화목’한 대학생, ‘월수금’은 근로장학생
3장 | 나는 채무자가 아닙니다
“나는 채무자가 아닙니다.”
추심의 공포: 죽어서도 상환하라!
학생, 당신의 신용은 몇 등급입니까?
4장 | 대한민국 최초의 부채 세대
학자금 대출은 어떻게 시장이 되었나?
신계급으로서 ‘학생-채무자’
포스트-IMF 세대의 다른 이름, 부채 세대
5장 | 상환 불가능성, 호의보다 혼자가 더 편한 이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사는 법
나의 가난은 아르바이트보다 크다
학자금 대출은 누구의 빚인가?
‘상환 불가능성’을 계산하다
6장 | 유예되는 삶과 성장 없는 사회
대학을 떠나지 못하는 학생들
졸업유예제도와 몇 개 남지 않은 선택지
대학 유령이 된 대학원생
오늘만 있고, 내일은 없는 삶
유예되는 삶, ‘어른이’
7장 | 빚 지지 않을 권리
우리에게 ‘빚’ 대신 ‘빛’을 허하라!
‘예비노동자’와 부채의 문화정치
‘학생-채무자’ 만들기 사회에서 벗어나기
후기_졸업 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