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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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3475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23475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아프다”고 소리치세요!
“살고 싶다”고 소리치세요!
이 외침으로 그대들의 감각이 더 예민해지고,
그대들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고,
그대들을 위한 실천이 더 옹골지게 될 것입니다.
파란 마음, 멍든 마음 - 어디에도 하소연할 길 없는 대한민국 청소년 심리 상담 보고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고등학생이 어머니를 죽이고 시신을 버려놓은 방을 봉해버렸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중학생이 스스로 죽음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렸다.’
죽이고 죽는 최후의 선택이 청소년들의 삶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이 잔혹한 풍경. 이런 상황은, 물론 어른들이 앞장서서 조장한 것이다. 사회를 오로지 돈만 위하는 구조로 만들어 놓고 돈 가진 자는 인간이고 그렇지 못한 자는 인간이 아닌 어른들의 세상, 그곳을 향해 가는 아이들이 그려낼 풍경은 자명한 것 아니겠는가.
죽고 죽이는 처절한 고통 이전의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은 이미 우울과 불안의 마수에 걸려들어 숨조차 쉬지 못한 채 버둥거리고 있었다. 죽음이란 다만 그 귀결에 지나지 않는다. 죽음이 터져 나오기 전에 아이들의 마음에 똬리를 튼 우울과 불안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어른들의 무지와 무감각으로 사태는 더욱 악화일로의 길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 우울증에 대한 심리 상담 보고서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가정이든, 학교든, 사회든 하나뿐인 길을 무조건 가도록 강요하는 어른들과 그 어른들을 극단적인 방식으로 흉내 내는 ‘어른아이’들이 날뛰고 있다. 이 같은 현실에서 청소년들은 우울과 불안에 휘말려 속절없이 죽음과 죽임의 세계로 끌려가는 형국이다. 엄마를 죽인 고3 아들이 그저 남이 아니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여중생이 다만 남이 아닌 것이 현실이다. 이들 모두가 ‘나’일 수 있을 만큼 청소년들에게 우울과 불안은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다. 나에게도 죽음과 죽임의 그림자가 이미 어른거리고 있는 것이다.
한의사인 저자는 이런 청소년들의 우울, 불안에 대해 ‘상담치료’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는데, 이 책은 그에 대한 실천적 해결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먼저 이 땅의 아이들, 그대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부터 하고 싶습니다. 그대들의 고통에 책임이 있고, 그럼에도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 어른임을 고백합니다. 어른들이 짜놓고 강요하는 사회의 틀 속에서 신음하며 죽어가는 그대들을 누구보다 정확히, 생생히 목격하면서도 턱없이 작은 노력으로 생색이나 내고 있었음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그대들 앞에 무릎 꿇는 심정을 전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_‘마중하는 말’ 중에서
“살고 싶다”고 소리치세요!
이 외침으로 그대들의 감각이 더 예민해지고,
그대들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고,
그대들을 위한 실천이 더 옹골지게 될 것입니다.
파란 마음, 멍든 마음 - 어디에도 하소연할 길 없는 대한민국 청소년 심리 상담 보고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고등학생이 어머니를 죽이고 시신을 버려놓은 방을 봉해버렸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중학생이 스스로 죽음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렸다.’
죽이고 죽는 최후의 선택이 청소년들의 삶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이 잔혹한 풍경. 이런 상황은, 물론 어른들이 앞장서서 조장한 것이다. 사회를 오로지 돈만 위하는 구조로 만들어 놓고 돈 가진 자는 인간이고 그렇지 못한 자는 인간이 아닌 어른들의 세상, 그곳을 향해 가는 아이들이 그려낼 풍경은 자명한 것 아니겠는가.
죽고 죽이는 처절한 고통 이전의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은 이미 우울과 불안의 마수에 걸려들어 숨조차 쉬지 못한 채 버둥거리고 있었다. 죽음이란 다만 그 귀결에 지나지 않는다. 죽음이 터져 나오기 전에 아이들의 마음에 똬리를 튼 우울과 불안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어른들의 무지와 무감각으로 사태는 더욱 악화일로의 길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 우울증에 대한 심리 상담 보고서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가정이든, 학교든, 사회든 하나뿐인 길을 무조건 가도록 강요하는 어른들과 그 어른들을 극단적인 방식으로 흉내 내는 ‘어른아이’들이 날뛰고 있다. 이 같은 현실에서 청소년들은 우울과 불안에 휘말려 속절없이 죽음과 죽임의 세계로 끌려가는 형국이다. 엄마를 죽인 고3 아들이 그저 남이 아니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여중생이 다만 남이 아닌 것이 현실이다. 이들 모두가 ‘나’일 수 있을 만큼 청소년들에게 우울과 불안은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다. 나에게도 죽음과 죽임의 그림자가 이미 어른거리고 있는 것이다.
한의사인 저자는 이런 청소년들의 우울, 불안에 대해 ‘상담치료’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는데, 이 책은 그에 대한 실천적 해결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먼저 이 땅의 아이들, 그대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부터 하고 싶습니다. 그대들의 고통에 책임이 있고, 그럼에도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 어른임을 고백합니다. 어른들이 짜놓고 강요하는 사회의 틀 속에서 신음하며 죽어가는 그대들을 누구보다 정확히, 생생히 목격하면서도 턱없이 작은 노력으로 생색이나 내고 있었음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그대들 앞에 무릎 꿇는 심정을 전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_‘마중하는 말’ 중에서
목차
목차
마중하는 말
1장 쌤, 진짜 드릴 말씀 있어요
2장 우리 우울 상태, 얼마나 심각한가요
3장 우리 우울증, 무엇이 다른가요?
1) 우울증에 대한 바른 이해부터 해봐요
2) 분노, 공격성, 그리고 거부로 나타나요
3) 특별한 짝꿍 질환이 있어요
① 발달장애
② 불안장애
③ 수면장애
④ 중독
4장 우리는 왜 우울할 수밖에 없나요
1) 사춘기증후군
2) 경직된 학교, 학교 폭력
3) 가정 내 불화와 폭력
5장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_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
1) 무엇보다 맑은 마음으로 내 상처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2) 또렷하게 내 상처, 내 감정을 드러내어 표현하세요
3) 간절히 그러나 당당히 도움을 요청하세요
6장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_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들
1) 약물치료, 문제 있어요
2) 무엇보다 상담 또는 대화 치료가 필요해요
3) 아이들은 쉬어야만 해요
4) 양육 차원의 깊은 접근이 중요해요
5) 강의요법(Lecture Therapy)을 적극 활용해야 해요
6) 사회제도의 개혁과 인식 전환이 시급해요
7장 쌤, 엄마한테 꼭 말씀해주세요
배웅하는 말
이 책을 펼쳐든 어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