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청소년 문제행동의 저연령화 현상이 어떤 문제행동 영역에서 어느 정도 일어나고 있는가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이러한 저연령화가 일어나게 되는 원인 탐색을 통하여, 저연령화에 따른 청소년 문제행동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는 정책 과제를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오늘날 청소년 문제행동은 사회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며, 더 큰 문제는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현상으로 시급한 정책적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청소년의 문제행동과 관련한 대책은 중ㆍ고생 청소년을 중심으로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저연령대인 초기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대해서는 대부분 교사의 지도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저연령층은 문제행동의 피해 및 가해로부터 적절한 보호 및 치료를 제도권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 대검찰청의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소년범죄 유형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산범죄의 경우 14세에서 16세까지의 청소년이 66%정도 증가하였으며, 강력범죄는 13세미만이 76%, 14세-16세가 500%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년범죄자의 범행동기를 보면 우발적 범죄, 호기심, 부주의가 가장 높으나, 2005년 이후에는 이익을 위한 욕심이 약 64배 증가하였고, 유혹 1.9배, 생활비 마련 2.3배, 유흥비 1.46배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과거의 범죄가 의도치 않게 발생한 경우라면 최근의 저연령층의 청소년들은 경제적 이익을 획득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범죄를 일으킨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저연령층(초등생, 중등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조사 결과 청소년 문제행동(가해, 피해, 가출, 무단결석, 유해장소출입, 자살, 게임중독 등)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심리적 불안감, 갈등적 부모관계, 갈등적 친구관계, 유해환경 접촉기회, 비도덕적 행동, 위계에 의한 폭력 경험이 밝혀졌다. 특히 위계에 의한 폭력(교사, 부모, 이웃)은 다른 모든 변수에 비해 평균 3배 이상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문제행동요인은 청소년의 발달 시기 또는 청소년의 문제행동 유형에 따라 정적(+) 혹은 부적(-) 영향을 미치는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동일한 사건이나 영향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바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책과제 개발에 있어서도 청소년들의 성장과정과 성장 시기에 따라 정책 수단과 방법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끝으로 청소년 문제행동 대책과 관련된 정책 추진은 우선순위를 교사와 부모의 폭력을 막는 방법과 폭력으로부터 저연령 청소년을 보호 할 수 있는 정책수단, 그리고 가정과 교사 폭력피해로부터 청소년을 치료할 수 있는 방안에 두어야한다. 이와 더불어 주요원인으로 밝혀진 비도덕적 행동, 심리적 불안감, 갈등적인 부모관계 및 친구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프로그램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개발 프로그램, 유해환경 개선 방안이 제도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목차 I.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 연구범위와 내용 3. 연구방법 Ⅱ.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 분석 1. 청소년 발달과 문제행동 2. 청소년 문제행동에 대한 이해 및 이론적 논의 3. 청소년 문제행동 관련 변인들 Ⅲ. 저연령화 실태 및 원인 분석 1. 청소년 문제행동 저연령화 추이 분석 2. 청소년 문제행동 변인 구성 Ⅳ. 설문 조사 결과 1. 설문조사 개요 2. 표본 설계 3. 조사결과 Ⅴ. 결론 및 정책과제 1. 결론 2. 정책 추진 과제 참고문헌 부 록 1. 청소년 문제행동 조사 설문지 2. 청소년 문제행동 실태조사 기초통계표 3. 청소년 문제행동 카이검증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