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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착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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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 기행: 역사의 기록을 찾아서

발행사항
서울: 교보문고, 2020
형태사항
온라인자료 1책 : 삽화
일반주기
본표제는 표제면 이미지의 표제임
비통제주제어
유럽여행
URL
책 소개
『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 기행』은 뉴욕, 런던, 홍콩처럼 사람들이 들끓는 대도시가 아니고 유럽의 작은 도시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이 도시들이 세계와 동떨어져 있으면서 마치 졸고 있는 듯 활력이 없는 곳들도 아니다. 오히려 이 작은 도시들은 세계로부터 끊임없이 몰려오는 관광객들 때문에 조용하고 한적한 가운데서도 언제나 활기차 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들이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을까? 거기에는 셰익스피어, 단테, 워즈워스, 헤밍웨이와 같은 세계적인 문학의 대가들의 자취가 있는가 하면 빈센트 반 고흐나 폴 세잔과 같은 미술가들의 흔적을 보고, 듣고 느끼기 위해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 기행』에는 문학이나 예술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종교에 관한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마틴 루터가 젊은 시절 엄혹하게 수도자의 생활을 끝낸 후 로마의 교황에게 당당하게 맞서면서 종교개혁의 선봉장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도 있고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독일에 와서 순교한 성 킬리안 주교의 순교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또한 인류 모두에게 언제나 관심받는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도 있다. 벨파스트에서는 영화로도 유명한 타이타닉과 관련된 이야기도 서술하였다.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언제나 전면에 등장하는 권력자들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다. 『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 기행』에는 국정을 돌보지는 않고 아름다운 성 짓기에만 골몰했던 루드비히 2세나, 세계 역사상 미증유의 인종말살정책을 지휘했던 히틀러의 모습이며, 권력을 앞세워 사랑을 얻고, 사랑이 식어버리자 잔인한 군주의 모습으로 돌아간 헨리 8세의 행태를 보면서 권력의 속성이 여러 가지 얼굴도 가능하게 할 수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유럽에 있는 10개국의 작지만 아름다운 37개 소도시를 돌면서 270여 장의 사진과 함께 풀어놓았기 때문에 역사와 함께하는 기행문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를 거닐며
우리의 인생사를 떠올리며


『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 기행』을 보며 제일 절실하게 와 닿았던 말이 인간지사(人間之事)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이었다. 이 말은 수천 년의 세월을 버텨온 말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경험하는 바지만 복(福)이라고 생각한 것이 화(禍)가 되고, 화(禍)라고 생각한 것이 오히려 복(福)이 되는 경우가 많다. 유럽 도시에 얽힌 이야기에는 이런 경우가 특히 많았다.
타이타닉호가 건조되었을 때 영국은 축제 분위기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가장 크고 화려한 호화유람선이 완성되었기 때문이었다. 하물며 그 배를 타고 뉴욕으로 가려던 승객들의 마음은 얼마나 설레었을까? 그런데 타이타닉호가 북대서양의 차디찬 얼음 바닷속으로 침몰했을 때 환희와 기쁨의 소리는 하루아침에 재앙과 비명소리로 바뀌었다.
만일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일생 동안 가슴이 아플 정도로 그리워하지 않았다면 『신곡』이라는 걸작이 탄생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 간다. 비슷하게 ‘은막의 스타’인 그레이스 켈리가 모나코의 왕비가 되지 않았다면 교통사고로 일찍 죽는 비운의 주인공이 안 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이런 일들을 하나하나 생각해보니 ‘인간지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정말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여유로움에 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를 걸어본다.
목차

책머리에
작지만 아름다운 유럽도시 기행

스위스
아름다운 산천에 둘러싸인 취리히와 벨린초나

리히텐슈타인
작은 나라 리히텐슈타인의 수도인 파두츠

이탈리아
산과 호수가 아름다운 꼬모 |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 | 단테의 무덤이 있는 모자이크의 도시 라벤나 | 친퀘테레의 한 마을인 마나롤라의 절경

산마리노
남의 나라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산마리노

모나코
그레이스 켈리의 왕궁인 모나코

프랑스
니스를 다시 찾으면서 생각나는 것들 | 예술가들의 도시 생폴 드방스 | ‘5월 영화제’의 도시, 칸의 모습 | 폴 세잔의 고향 엑상 프로방스 |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아를 | 중세의 성곽요새인 카르카손

안도라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에 있는 작은 나라 안도라

스페인
역사와 문화의 도시 사라고사 | 소몰이 축제행사로 유명한 팜플로나 | 구겐하임 미술관을 자랑하는 빌바오 | 산티아고 순례자들이 쉬어 가는 부르고스

영국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는 옥스퍼드 | 셰익스피어의 생가가 있는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번 | 국립공원 옆에 자리 잡은 호반의 도시 윈더미어 | 워즈워스가 시를 읊었던 그라스미어 | 타이타닉호의 기념정원이 있는 벨파스트 | 아름다운 성곽도시인 웨일스의 콘위 | 조용한 마을인 버튼 온 더 워터 | 로마의 목욕탕으로 유명한 바스

독일
‘엘베강변의 플로렌스’로 불리는 드레스덴 | 섬 위에 세워져 있는 헤렌킴제 성 | 히틀러의 별장이 있는 베르히테스가덴 | 플란제와 린더호프 성 이야기 | 아름다운 동화같은 소도시 오버아머가우 | 로코코 양식과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비스 성당 | 신·구교 간에 화해가 이루어진 아우구스부르크 | 아름다운 소도시의 전형인 밤베르크의 매력 | 역사와 순교의 이야기가 인상적인 뷔르츠부르크

책을 끝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