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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

저자
박원순
발행사항
서울: 우리교육 검둥소, 2010
형태사항
237p. : 삽도, 21cm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21667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21667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소셜 디자이너 박원순,
우리 시대 진정한 리더를 논하다!

개발 열품으로 파괴되고 소외된 곳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 이야기


희망의 단서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3년간의 기록, 그 첫 번째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2006년 4월부터 근 3년 동안 지속했던 지역 탐사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2006년 3월 희망제작소를 창립하면서 “진리는 현장에 있다”는 신념을 발표하고, 이 시대의 문제를 푸는 대안과 해결 방법을 추상적 이론보다는 현장에서 찾고자 했다. 전국 방방곡곡 현장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수첩을 들고 노트북과 카메라를 둘러메고 길을 나선 저자는, 개발 열풍으로 파괴되고 소외된 지역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교육 부흥에 앞장서는 교사들,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농민들,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으로 마을을 이끄는 이장들, 지역 환경?여성?복지?언론?정치 등 여러 영역에서 캠페인을 벌여온 활동가들, 지역 주민과 지역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역 관리 등 다양한 층위에서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어가고 있는 희망의 제작자들이 그들이다. 저자는 그들의 경험과 사례를 통해 삶의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건과 환경, 제도와 정책을 연구하고 구체화해야 하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희망제작소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 즉 지역홍보센터, 주민참여클리닉, 농촌희망본부, 조례연구소, 자치재정연구소, 소기업발전소와 커뮤니티 비즈니스 연구소 등 다양한 지원 조직을 만들고, 전문가들을 네트워킹하고,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축적하는 동시에 이를 자료집과 보고서, 책으로 발간해내고, 이러한 주제들에 관한 다양한 세미나와 간담회, 강연회를 개최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연구와 실천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 노력의 일환이다.
이 책은 저자가 근 3년 동안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지역 경제, 친환경 농업, 마을 문화, 지역사회의 교육·건강·복지를 위해 이웃 사람들과 뜻 모아 일하고 있는 소박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선별하여 담았다. 책 말미에 인터뷰에 응해 마을 또는 공동체 이야기를 들려주신 분들에 대한 정보를 실었다. 필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대로 이 책에 실리지 않은, 필자가 만난 수천 명의 지역 리더들과 현장 이야기는 다양한 형태로 소개될 예정이며, 현재 희망제작소 홈페이지(www.makehope.org) ‘박원순의 희망탐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시대 진정한 리더, 평범하고 소박한 우리 이웃들
이 책에는 저자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발로 뛰는 사람들,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민하고 환경 친화적인 세상을 일구는 사람들, 마을만의 독특한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사람들, 지역 주민들의 교육·건강·복지를 위해 연대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선별하여 담았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발로 뛰는 사람들 이야기에는 마을 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든 단양 한드미마을, 불모의 땅을 정감 넘치는 농촌 테마 마을로 이끈 남해 다랭이마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주 육거리시장, 사회적 기업을 넘어 지역경제공동체를 꿈꾸는 태백 태백자활후견기관, 산으로 둘러싸여 농사지을 땅이 부족해 늘 가난하기만 했던 마을에서‘한국 치즈의 원조 고장’이 된 임실 치즈마을 이야기를 담았다.
일곱 가구가 모여 친환경 다품종 소량의 농산품들을 생산하며 한국 농업의 ‘잔뿌리 강화론’을 펼치는 괴산 솔뫼농장, 유기농 사회를 꿈꾸며 유기농 정책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부안 산들바다공동체, 농민운동에서 출발하여 지속 가능한 생명 농업, 환경 농업공동체를 꽃피운 의성 쌍호공동체, 여성농민회가 주도해서 만든 두부 공장을 시작으로 영농 조합 법인으로 이어진 횡성 지역순환영농조합법인 ‘텃밭’, 유기농도 과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민들에게 친환경 농자재를 공급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게 하는 괴산의 친환경 농자재 은행 ‘흙살림’이야기 들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민하고 환경 친화적인 세상을 일구는 사람들 이야기로 묶었다.
마을만의 독특한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사람들 이야기로는 지역 미술인들의 노력으로 재래시장에서 갤러리로 탈바꿈한 마산 부림시장, 양반들이 만든 전통 체험 마을 고령 개실마을, 최규하 전 대통령 생가 복원과 기념관 건립 반대 운동을 전개하다가 한지가 원주의 전통임을 알게 되어 시민 축제인 한지문화제를 열고 파리까지 진출한, 원주한지문화제를 이끄는 사람들, 역사와 문화가 산적해 ‘인천의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인천 배다리마을에서 지역공동체 운동과 문화,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안 미술 커뮤니티 ‘스페이스 빔’, 지역 문화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든 문화 공간 장흥‘오래된 숲’이야기를 들려준다.
떠나고 싶은 마을을 살고 싶은 마을로 바꾼 부산 반송동 ‘희망세상’,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마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청주 금천동 마을장학회, 경제적으로 열악한 지방에서 일반 시민들이 뜻을 모아 재단을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 등록을 한 김해 생명나눔재단, 시 보호수인 느티나무 살리기 운동에서 시작하여 주민 리더, 주민 정치가를 탄생시킨 천안 한국청년연합회, 공공 보건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로 의료 기관을 만든 원주 원주의료생협 사람들 이야기는 지역 주민들의 교육, 건강, 복지를 위해 연대하는 사람들 이야기로 분류했다.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은 아주 평범하고 소박한 옆집 아저씨, 앞집 아줌마이다. 그러나 ‘살기 좋은 마을 우리 손으로 만든다’는 일념으로 정성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리더라고 저자는 말한다.
목차
차 례 프로롤그 1부 사람이 모여들고 마을에 돈이 들고 2부 땅에도 식탁에도 삶에도 생태 혁명 3부 마을 문화가 예술이 되다 4부 생로병사,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