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마을배움길 학교 이야기: 새로운 학교, 새로운 배움, 새로운 공동체
- 발행사항
- 서울: 살림터, 2023
- 형태사항
- 300 p: 삽도, 23cm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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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31603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31603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학교에서 놀이하자!
학기가 시작되는 첫날, 운동장에서 고무줄놀이나 자치기를 하면서 노는 학교가 있다. 1학년 학생들이 어색한 발놀림으로 고무줄을 넘고 6학년들이 고무줄을 잡아주며 놀기도 한다. 그런데 선생님들도 오징어게임 놀이판을 만들어 주고 함께 뛰고 있다. 이 학교는 도대체 뭘까?
청주시 수곡동에 있는 초등학교인 한솔초등학교. 평범한 초등학교지만 평범하지만은 않은 초등학교이다. 이 학교는 전통놀이를 통해 협력을 배우고 공동체 문화를 배운다. 게다가 어르신들이 학교에 있어 돌봄을 받고 예의도 저절로 배우게 된다.
이런 학교를 만들어낸 과정을 담아낸 책이 나왔다. 저자들은 이 학교에 몸담고 있거나 몸담은 경험이 있는 선생님들이다. 수곡동이라는 마을을 중심으로 학교, 마을, 지역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는 경험을 이야기로 담아냈다. 그리하여 한솔초는 한번 오면 떠나고 싶지 않은 학교가 되었고 이제는 학교만을 한계로 두지 않고 마을로, 지역사회로 공동체적 영향력을 펼쳐나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마을길을 걷는 선생님
이 책은 한솔초가 마을에서 배움길을 만들어 가고자 한 10여 년의 여정을 담은 책으로 『마을에 배움의 길이 있다(문재현, 살림터, 2015)』의 속편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문재현 소장과 함께 평화샘 모임을 하며 아이들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놀이와 마을, 걷기라는 화두에 집중하며 자신이 속한 학교와 마을에서 함께 뛰어놀고 걷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다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학교인 한솔초로 하나둘 모이면서 권위적인 학교에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학교로 바꾸어가는 노력을 하게 된다.
요즘은 흔히 볼 수 없는 골목놀이들을 기억해보자. 엄마가 재촉할 때까지 자치기를 하고 고무줄 놀이를 하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며 놀이하던 사람들은 이젠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데 젊은 세대들은 이 문화를 잘 모른다. 책 속에서도 젊은 선생님들이 놀이를 할 줄 몰라 놀이연수에서 새로 배우는 것들이 많다고 한다. 왜 이렇게까지 놀이를 배워야 할까? 그 정답을 저자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구석구석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걷는 마을길은 더 넓은 세계로 눈을 돌릴 수 있는 시야를 만들어 준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길을 걷다 본 매미 한 마리의 일생을 통해 곤충의 생애를 이해하며 매미가 밤낮없이 우는 이유를 들으며 인간의 삶과 자연생태의 관계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학원의 지식보다 넓은 지식을 얻게 되어 아이들의 마음은 한 뼘 더 자란다.
마을과 함께 만드는 학교
우리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안다. 현대사회에서는 실현되기 힘든 말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학교에서 시작한 놀이가 어떻게 마을의 공동체 문화 형성에 영향을 주었는지 알 수 있다. 수곡동이라는 마을을 보며 우리 마을에서라면, 우리 학교에서라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 생각해보면 좋겠고 실천해 봤으면 더욱 좋겠다. 교육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은 물론 마을에서 함께 사는 어르신들에게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도 좋은 사례와 함께 제시되어 학교와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싶은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학기가 시작되는 첫날, 운동장에서 고무줄놀이나 자치기를 하면서 노는 학교가 있다. 1학년 학생들이 어색한 발놀림으로 고무줄을 넘고 6학년들이 고무줄을 잡아주며 놀기도 한다. 그런데 선생님들도 오징어게임 놀이판을 만들어 주고 함께 뛰고 있다. 이 학교는 도대체 뭘까?
청주시 수곡동에 있는 초등학교인 한솔초등학교. 평범한 초등학교지만 평범하지만은 않은 초등학교이다. 이 학교는 전통놀이를 통해 협력을 배우고 공동체 문화를 배운다. 게다가 어르신들이 학교에 있어 돌봄을 받고 예의도 저절로 배우게 된다.
이런 학교를 만들어낸 과정을 담아낸 책이 나왔다. 저자들은 이 학교에 몸담고 있거나 몸담은 경험이 있는 선생님들이다. 수곡동이라는 마을을 중심으로 학교, 마을, 지역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는 경험을 이야기로 담아냈다. 그리하여 한솔초는 한번 오면 떠나고 싶지 않은 학교가 되었고 이제는 학교만을 한계로 두지 않고 마을로, 지역사회로 공동체적 영향력을 펼쳐나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마을길을 걷는 선생님
이 책은 한솔초가 마을에서 배움길을 만들어 가고자 한 10여 년의 여정을 담은 책으로 『마을에 배움의 길이 있다(문재현, 살림터, 2015)』의 속편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문재현 소장과 함께 평화샘 모임을 하며 아이들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놀이와 마을, 걷기라는 화두에 집중하며 자신이 속한 학교와 마을에서 함께 뛰어놀고 걷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다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학교인 한솔초로 하나둘 모이면서 권위적인 학교에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학교로 바꾸어가는 노력을 하게 된다.
요즘은 흔히 볼 수 없는 골목놀이들을 기억해보자. 엄마가 재촉할 때까지 자치기를 하고 고무줄 놀이를 하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며 놀이하던 사람들은 이젠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데 젊은 세대들은 이 문화를 잘 모른다. 책 속에서도 젊은 선생님들이 놀이를 할 줄 몰라 놀이연수에서 새로 배우는 것들이 많다고 한다. 왜 이렇게까지 놀이를 배워야 할까? 그 정답을 저자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구석구석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걷는 마을길은 더 넓은 세계로 눈을 돌릴 수 있는 시야를 만들어 준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길을 걷다 본 매미 한 마리의 일생을 통해 곤충의 생애를 이해하며 매미가 밤낮없이 우는 이유를 들으며 인간의 삶과 자연생태의 관계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학원의 지식보다 넓은 지식을 얻게 되어 아이들의 마음은 한 뼘 더 자란다.
마을과 함께 만드는 학교
우리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안다. 현대사회에서는 실현되기 힘든 말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학교에서 시작한 놀이가 어떻게 마을의 공동체 문화 형성에 영향을 주었는지 알 수 있다. 수곡동이라는 마을을 보며 우리 마을에서라면, 우리 학교에서라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 생각해보면 좋겠고 실천해 봤으면 더욱 좋겠다. 교육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은 물론 마을에서 함께 사는 어르신들에게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도 좋은 사례와 함께 제시되어 학교와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싶은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목차
서문 마을배움길 학교 이야기를 시작하며 _ 4
새로운 학교, 새로운 배움, 새로운 공동체 _ 김명신·김미자·윤재화
마을배움길 실천이 가지는 의미 _ 14
마을은 아이들 배움의 바탕이다 _ 21
마을배움길과 장소기반교육 _ 31
마을과 함께 꾸는 꿈 _ 42
마을을 걷는 교사 _ 서영자
백 일 동안의 기다림처럼 _ 48
상준이와 눈 맞춤 _ 51
침묵의 목소리를 듣고 _ 69
함께하면 문화가 된다 _ 80
마을 속으로 어떻게 들어갈까? _ 84
마을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사 문화 _ 이명순
새로운 도전 _ 90
엉킨 실타래와 같은 관계를 놀이로 풀어가고 _ 94
부모와 협력 관계 만들기 _ 110
목요놀이에서 뿌려진 씨앗이 마을 축제로 _ 117
진정한 마을 속 교사를 꿈꾸며 _ 126
차례
수업 장면이 아니라 생활 장면이 배움의 출발점이다 _ 김미자
따뜻한 환대 _ 130
관계 맺기의 출발점 _ 133
참다운 배움은 아이들의 관계와 경험, 권리, 요구로부터 _ 146
공동체의 꽃, 단오 축제 _ 171
함께 걷는 마을배움길 _ 182
우리 아이가 진짜 놀이를 시작했어요(윤정심) _ 184
문화 전승과 교사의 역할 _ 김명신
고무줄놀이의 새로운 발견 _ 192
줄 하나로 만들어 가는 일상의 축제 _ 195
고무줄로 엮은 공동체 _ 204
마을교사와 함께하는 놀이 전승 _ 210
아이들을 웃게 하는 마법, 놀이(김나래) _ 223
세대를 연결하는, 교사 _ 226
놀이문화 전승을 위한 교사의 역할 _ 234
마을이 환대하는 교장 선생님 _ 윤재화
마을 속 학교, 한솔초에 오다 _ 240
교장공모제를 축제로 만든 한솔초 _ 243
아이들의 요구에서 출발하는 배움 _ 247
마을배움길의 시작, 공감·이해·협력 _ 268
마을 속 아이로 키우는 길 _ 278
아이들이 노는 소리가 들리는 마을 _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