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 부활전으로 우승까지 가는,
청소년 자유학교 이야기

“우리는 아직 폐교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저녁마다 포항 동빈동의 한 작은 학교에서는,
교실마다 아이들과 겨루는 선생님들의 입씨름과,
수십명의 저녁밥을 짓는 선생님들의 웃음소리가,
동네를 자글자글 살아나게 하고 있다.”

개교 20주년을 맞은, 작지만 위대한 청소년 자유학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과 봉사자분들의 힘이 모여
20년째 학비가 들지 않는 학교로 운영해 오고 있다.

학교를 시작한 교장 선생님은
이렇게 오랫동안 운영되어 온 것은 미련한 짓이라며 폐교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또, 그 이유는 미련한 사람들 때문이라고도 한다.

가장 낮은 마당에 깔아두는 멍석 같은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는 학교이곳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반짝이는 추억과 보람찬 삶의 기록, 예쁘고 감동 있는 삶의 이야기
그 마법의 공간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시작하며 사람 때문이다 | 명예교장 김윤규 1장. 나의 자유학교 꼴찌들의 패자부활전 그리고 꿈 | 교장 유상원 내가 자유학교에서 배우는 것 | 교감 손화철 나의 자유학교 | 교감 박진선 밥하는 감사 | 공동체교사 강은주 이상하고 아름다운 곳 | 교사 강혜원 흘러간 소중한 시간 | 교사 김보은 개교시절 | 교사 김부열 자유학교의 자유인 | 공동체교사 김수미 주변 없는 자의 주변 없는 글 | 교사 김수연 나도 검정고시 쳤어 | 교사 김의겸 꽃밭이다 / 별빛이다 | 공동체교사 김정미 포항사람의 자유학교 | 교사 김창규 사소하고 시시콜콜한 | 교사 민은지 나의 자유학교 이야기 응원하는 사람들 | 교사 박찬영 라디오 뮤지컬 〈자유학교〉 | 교사 백예인 자유학교, 그리고 뿌리 깊은 나무 | 교사 은지민 교사가 되는 길 | 교사 이은택 집밥 같은 학교 | 교사 이혜림 모두가 가르치고 배운다 | 교사 임동진 삶의 원동력이었다 | 교사 임은채 지금 활동 중인 자유학교 | 교사 정수현 여전히 더할 나위 없는 기쁨 | 교사 정원지 교육보다 높은 교제 | 공동체교사 정은진 오래 볼수록, 오래 보아야 | 교사 조경찬 사랑스럽다. ‘얘들아, 잘 지내고 있니?’ | 교사 조민지 인연 공동체 | 교사 주라희 라떼는 말이야 | 교사 천다솔 자유학교 OB 활동 | 교사 최순현 선생의 자격 | 교사 최회열 촉촉한 이야기 | 공동체교사 황병숙 우리가 남긴 이야기들 | 신입선생님의 소감 | 졸업 선생님의 소감 및 대담 | 졸업생의 소감 2장. 우리 자유학교 자유학교 20년 - 문닫지 못한 학교 1. 일어난 일들 2. 우리 사람들 3. 우리는 아직 문닫을 수 없다 3장. 당신의 자유학교 1. 비정규학교 설립과 운영 2. 청소년 자유학교의 경우 3. 간단한 Q&A